인천지역 차원 선거 연대 추진
지역단위 보수통합으로 지선 위기론 돌파
경선 없는 유 시장 ‘컨벤션 효과’ 포석도
이기붕 ‘선거 연대 논의 열려 있어’ 화답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과 단일화 등 선거 연대를 추진한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지역 차원의 보수진영 통합을 위해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위원장과의 선거 연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가 90일 안쪽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뒤처지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 인천지역 선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면서 지방선거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인천만이라도 보수진영이 결집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수 대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전날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 소회를 밝히며 “이번 행사는 친윤도 비윤도 친한도 친장(친장동혁)도 없이 인천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집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확인한 자리”라며 “보수 대통합을 위해 교집합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 기꺼이 마다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통해 ‘컨벤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학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유 시장이 사실상 당내 유일한 후보로 남았다. 보수 대통합이라는 명분과 함께 단일화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의 주목도를 높이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개혁신당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5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유 시장과의 선거 연대에 대해) 충분히 열려 있다”며 “연대의 범위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들은 바 없지만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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