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K리그2 강자 수원삼성·수원FC 만나

신생팀 불구 관중 많아… 첫승에도 관심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2 무대를 밟은 용인FC와 파주프런티어FC가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들이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기존 구단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리그2 우승후보로 꼽힌 수원삼성, 수원FC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용인FC는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2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용인은 지난 1일 홈 구장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천안아산FC와의 K리그2 데뷔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기는 1만220명의 관중이 운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컸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용인은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1라운드 경기에서도 노련미가 돋보였다. 탄탄한 피지컬을 가진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이 천안 수비벽을 허물면서 두 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모두 성공시켰다. 또 신진호, 임채민, 김민우 등 베테랑들의 크로스와 플레이 또한 정교했다.

다만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있다.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은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고, 외국인 골키퍼 노보의 실수도 아쉬웠다.

최 감독과 선수단은 1라운드의 오답노트를 살펴보고 2라운드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1일 열린 충북청주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는 등 기세가 무섭다. 용인전에서도 강도 높은 압박과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신생팀 파주도 강력 우승 후보 수원을 상대로 2라운드 승리에 도전한다.

제라드 누스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지난 2일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파주는 이준석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1-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도 이대광이 추격골을 터뜨리는 등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파주는 스페인 출신 공격수 보르하 바스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스페인 1~2부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역대급 자원이다. 하루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공격력을 높일 계획이다.

파주에게는 2라운드 맞대결 상대 수원은 만만치 않다. 수원은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고, 이정효 감독의 전술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신생팀들이 우승 후보들을 꺾고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