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9일 6·3 지방선거 김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사우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강한 결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베드타운 김포를 끝내고 경제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 예비후보는 김포의 급격한 성장에도 시민 삶의 질은 개선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김포시민들이 서울로 출근하고 소비 또한 서울이나 인근 대도시에서 한다. 기회마저 우리 김포가 아닌 서울과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실”이라면서 “아파트는 늘었지만 일자리는 부족하고, 도시는 커졌지만 먹고 사는 것은 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포가 도시의 운명이 갈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김포시민이 김포에서 꿈을 꾸지 못한다면 그것은 도시의 실패”라며 “베드타운 김포를 이제 끝내고, 수도권 마지막 기회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경제도시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김포는 더 이상 서울 옆의 잠자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이 들어오고 청년이 일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자족형 경제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대곶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포함한 미래 산업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김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교통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김포 시민에게 교통은 불편이 아니라 고통 그 자체”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타를 통과하고 반드시 추진하겠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와 인천 2호선 연장도 적극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도시 전략도 내놨다. 그는 “김포 남부권 아라마리나와 아라뱃길, 중부권 라베니체와 조류생태공원, 북부권 농촌 자원을 연결해 수도권 서북부 관광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도시, 도전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김포가 돼야 한다. 시민 위에 있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 가까이에 있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끝으로 “김포에는 중앙정부와 협상하고 경기도와 협력하며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먹고 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잘 사는 김포, 경제도시 김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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