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자폐증 관련 권위 있는 국제 학회

한국인 최초로 뽑혀

자폐증 연구 선도 평가받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가 국제자폐증연구학회의 ‘국제선도위원회(Global Senior Leaders Committee, GSL)’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0일 “한국인 중 최초의 선정으로 유희정 교수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와 학술적 기여, 그리고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국제자폐증연구학회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고자 연구, 임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권위있는 국제 학회다. 학회는 각 국가별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의 전략적 방향을 이끌고 국제 교류를 구축하기 위해 약 50여명으로 구성된 GSL을 운영하고 있다.

유희정 교수는 4월 23일부터 3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해 국제자폐증연구학회 이사회와 소통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 현황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각 국가의 대표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 네트워크 구축, 연구문화 촉진 등의 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희정 교수는 그 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학문적 연구에 힘써왔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유전학적 임상 연구를 진행해왔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전체 연구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원인과 관련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 발견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성인이 사회 활동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 기술 훈련 및 실행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관련 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유희정 교수는 한국자폐학회 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과 국제아동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교과서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며 2021년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자폐 스펙트럼 장애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유희정 교수는 “국제자폐증연구학회의 GSL로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으로 한국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화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연구 성과를 세계 무대로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