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은 10일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이제 5호선을 빠르게 개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 김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시는 서울을 직결하는 중전철 노선을 건설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국토교통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된 뒤,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5호선 김포연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조사 착수 이후 30여 차례에 걸친 면담과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합리적 대안을 도출해 냈다. 기획예산처 1차 점검회의 전인 지난해 4월에는 비수도권 적용을 건의해 관철했으며, 같은 시기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수요반영도 이뤄냈다.
이후 정부의 예타 발표가 반년 이상 늦어지자 김 시장은 5천500억원 직접 부담이라는 승부수를 띄운데 이어 시민이 주축된 국회 국민청원이 5만명을 넘어서며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 5일에는 김 시장이 직접 KDI 분과위 발표에 직접 나서며 마지막까지 5호선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는 시민이 만든 기적”이라며 “시는 향후 2년간 추가역사 구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까지 남은 과정을 꼼꼼히 챙겨 준공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5호선의 향후 일정과 관련한 추진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시는 예타의 문턱을 넘은 5호선은 경기도 주관으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한다. 도에서 추경으로 예산을 수립한 후, 용역이 발주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 2년 이상 소요되는 이 기간 시는 풍무2,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시민의 요구였던 추가역사 반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노선 및 정거장 확정과 총 사업비 협의, 주민 공청회,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 등을 거쳐 보상 및 착공 일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5호선의 차질없는 후속절차에 임하는 한편,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출퇴근길을 만들 것”이라며 “아울러 5호선 연장으로 인해 상승된 개발가치를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확보해 5호선 건설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2호선 신정지선과 인천2호선 연장, 서울9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 완결도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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