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1천30석 최대 문화거점 추진

순수건립비 780억 예산 확보 모색

62개월 소요·연내 기본구상 완료

양평군 문화예술회관 조감도. /양평군 제공
양평군 문화예술회관 조감도.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군민들의 높아진 문화향유 수요를 충족하고 전문공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양평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업은 최근 사업타당성 검토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완공 시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문화예술 거점이 될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일 군에 따르면 양평읍 일대에 연면적 1만㎡ 규모로 계획된 ‘양평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최근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진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문화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공간은 총 1천30석(1층 780석, 2층 250석) 규모를 갖춘 대공연장이다. 이는 수도권 중견도시 수준의 공연 수용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뮤지컬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로 설계된다. 이외에도 전시실, 연습실, 어린이 체험실 등 군민 참여형 공간이 함께 배치된다.

현재 추산된 순수 시설 건립비는 약 780억원이다. 군은 향후 구체화 과정에서 토지 매입비나 기존시설 이전비 등 기타 제반 비용을 별도로 검토해 예산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추진 일정은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포함해 총 6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사전행정절차 및 설계발주 10개월 ▲기본 및 실시설계 12개월 ▲각종 심의 및 인허가 10개월 ▲공사발주 6개월 ▲본공사 24개월 등이며 올해 내로 기본구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군비 외에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과 지역균형발전사업지원금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 확보 방안 또한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검토는 양평의 문화적 자산이 될 전문공연장 건립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라며 “부지 확정부터 예산확보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장기사업인 만큼 군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