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9골로 다득점 앞서 리그 선두
이정효 감독 애제자, 정호연과 헤이스 활약
프로축구 K리그2 2026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수원삼성과 수원FC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정호연과 헤이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K리그1 승격을 위해 이 감독과 손을 잡고 출발을 한 수원은 K리그2 개막 이후 3전 전승을 거두고 승점 9를 쌓았다.
양팀은 경기 전반 중반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수원 김지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터닝슛이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었다.
이에 맞서 전남은 3분 뒤 발디비아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답답한 분위기는 정호연의 한 방으로 풀렸다.
전반 34분 수원 박대원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정호연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이날 선발로는 처음 출전한 ‘이정효의 애제자’ 정호연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공세에 나섰다.
수원은 결국 후반 26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김민우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헤이스가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헤이스 또한 이정효 감독의 광주FC 감독 시절 애제자로 지도를 받았는데, 수원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후반 38분 발디비아의 코너킥에 이은 강신명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에 막히는 등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현용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3연승을 달리며 다득점(수원 5골, 수원FC 9골)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프리조가 박스 앞 이재원에게 흘려줬는데 이재원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 박스 안으로 찔러들어오는 패스를 프리조를 거쳐 윌리안까지 발을 갖다댔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5분 김해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카를 맞고 굴절된 볼이 들어가면서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쉽사리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수원FC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테우스 바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로 취소됐다.
끈질겼던 수원FC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현용이 그대로 머리를 갖다댔는데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