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기초의원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적격심사가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7명이 10대 구리시의회 도전자로 이름을 올렸고, 적격심사 대상자 모집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에서는 9명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기초의원 중대선거구가 시범적으로 적용됐던 구리시의 경우,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현원 8인에서 7인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구리시 가 선거구에는 예비후보로 민주당 4인이, 국민의힘은 6인이 나섰다.

예비후보인 민주당 4인은 김연(1968년생·여) 민주당 구리 사회적경제위원장, 심온(1977년생·여) 전 사회적협동조합 다같이 이사장, 양경애(1963년생·여) 민주당 구리시의회 대표의원, 정은철(1978년생) 구리시의원이다. 김연 예비후보는 권봉수 구리시장 예비후보와 느티나무포럼에서 함께 활동해 왔고, 심온 예비후보는 안승남 시장 예비후보의 9대 공약 발표에 패널로 함께 한 바 있다. 8·9대 구리시의회에서 활동해온 양경애 예비후보는 지난해 김대중재단 구리시지회 초대 지회장을 지냈다. 초선 정은철 예비후보는 윤호중 의원의 선임비서관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격심사 전인데다 비공개 후보도 있다. 먼저 김용현(1977년생) 구리시의원과 장향숙(1961년생·여) 전 구리시의회 부의장이 재선 행보에 나섰다. 정귀식(1972년생) 전 남양주투데이 기자가 적격심사를 요구했고, 진지성(1963년생·여) 경기도당 대변인이 출마 준비 중이다. 김용현 시의원은 전 갈매지구연합회 회장으로, 최근에는 GTX-B노선의 갈매역추가 정차 이슈로 출근길 피켓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외에도 가 선거구에는 후보 이름 비공개를 요구한 2인이 더 있어 총 6명이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가 선거구는 현재 4명의 시의원을 둔 중대선거구이지만, 선거구 획정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3인 선거구로 되돌아간다.

나 선거구는 3인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김성태(1973년생) 구리시의회 부의장이 재선에, 이정희(1965년생·여) 구리YMCA 사무총장이 처음 제도권 정치에 도전한다. 임연옥(1956년생·여) 전 부의장은 3선 도전에 나선다. 임연옥 예비후보는 7대와 8대 시의회 경력이 있다. 김성태 부의장은 부친이 지역정치인으로 정치적 기반이 튼튼하다. 이정희 사무총장은 1987년 6월 항쟁 중 고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를 챙겼던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94년 구리YMCA 창립멤버로 오랜기간 지역사회에 의식을 불어넣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국민의힘도 비공개 후보 1인까지 포함해 3인이 후보로 나서기 위해 적격심사를 요구했다. 김명수(1962년생) 전 5대 구리시의회 부의장이 재선에, 연주현(1982년생) 구리시 충청향우회 회장이 처음 제도권 정치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3일 출마 선언을 한 연주현 예비후보는 공인중개사 경험을 언급하며 재산 가치 상승을 강조했다. 원진레이온 해고노동자 출신인 김명수 전 부의장은 5대 의회를 조례제·개정 실적으로 경기도 1위, 전국 5위로 이끌었던 바 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