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도당, 공천 면접 첫날
수원·성남·부천·과천 시장 순서로
‘출마의 변’ 후 비공개·다대다 방식
기초단체장 신청자 55명 오늘까지
경선 현직 유무 ‘한국시리즈-결선’
“저 ○○○이 해내겠습니다!”
16일 오후 3시 수원시 팔달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곳에서 오는 6·3지방선거에 출마 도전장을 내민 수원·성남·부천·과천시 등 4곳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 공개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면접에 참여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권혁우·김재기 수원시장 예비후보와 이재준 현 시장, 김병욱·김지호·박정오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광민·서진웅·한병환 부천시장 예비후보와 조용익 현 시장, 김종천·제갈임주 과천시장 예비후보 등 12명이다.
면접 시간이 다가오자 예비후보자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공개면접은 수원·성남·부천·과천시장 순서로 진행됐다.
공개 면접 시작 전 권혁성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공개 면접 방식에 대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역량을 도민과 언론 앞에 검증받는 과정을 통해 공천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각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면접 전 약 1분간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의 변을 이어간 후보가 있는가 하면, 차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 후보도 있었다. 예비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후보’임을 공관위원장들에게 적극 설명했다. ‘출마의 변’ 이후 면접은 비공개·다대다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 위원장은 면접 이후 기자들과 만나 “면접에서는 지역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유권자 분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며 “가장 큰 원칙은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는 당선 가능성과 당의 기여도 등 두 가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단체장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공개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7일 구리·파주·양주시장, 19일 김포·군포·용인·이천·오산시장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이날부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시작했다. 각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공천을 받기 위한 신청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가운데 면접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7일까지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5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은 의정부·광명·양주·동두천·과천·의왕·구리·오산·군포·하남·여주·이천시 등 12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을 신청한 28명이 면접 심사를 받았다.
도당 공천 면접장에는 김선교 공천관리위원장 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은혜 의원,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 등 9명의 공관위원이 나란히 앉았다.
공천 신청자는 공관위원 앞에 앉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공관위원들은 공천 신청자들에게 지역 현안과 선거 승리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질문했고, 신청자들은 자신의 성과와 지역 발전 방향 등을 설명하며 답변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소속 현직 단체장이 있는 지역은 ‘한국시리즈 방식’의 경선을 실시하고, 현직 단체장이 없는 지역에서 다수의 후보가 지원한 경우에는 결선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교 도당위원장은 “음주운전 등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청자는 단호히 탈락시키는 것이 공천 원칙”이라며 “민주당보다 빠르게 공천을 마무리해 선거운동에 조기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강·한규준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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