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재해석한 워드마크

신규 캐릭터 ‘여주뭉치’ 추가

개정조례안 통과 7월1일 시행

여주시의 새로운 심볼마크.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 여주시가 훈민정음 원리를 재해석해 글자 자체를 디자인한 워드마크 방식으로 심볼마크를 교체한다 . / 여주시 제공
여주시의 새로운 심볼마크.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 여주시가 훈민정음 원리를 재해석해 글자 자체를 디자인한 워드마크 방식으로 심볼마크를 교체한다 . /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13년간 유지해 온 도시 상징물을 새롭게 바꾼다.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 여주시가 시대 흐름에 맞는 새얼굴을 갖추게 됐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제80회 임시회 제2차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여주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기존 ‘남한강의 비상(나래)’ 심벌마크는 훈민정음 원리를 재해석해 글자 자체를 디자인한 워드마크 방식의 새 디자인으로 교체되고 신규 캐릭터 ‘여주 뭉치’가 추가된다. 개정 조례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새 심벌마크는 세종대왕의 곤룡포에서 영감을 얻은 붉은색과 남한강 노을의 풍요로움을 담은 황금색, 안정감을 상징하는 짙은 회색으로 구성됐다. 영문 ‘CITY OF YEOJU’를 병기해 해외 교류와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집행부는 시민선호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심벌마크는 2천700여명 중 54%, 캐릭터 ‘여주 뭉치’는 4천259명 중 56%의 지지를 받아 각각 선정됐다.

심사과정에서 일부 위원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변경 적절성을 물었으나, 함대성 홍보감사담당관은 “심벌마크는 변경을 결정한 시장의 임기 동안은 쓸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새로 취임하는 시장이 곧바로 활용하려면 7월 1일 전에 조례 개정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행부는 이번 개정이 단기적 성과가 아닌 여주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기존 상징물은 경과 조치에 따라 노후화된 시설물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예산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정에 따른 초기 예산은 깃발 제작 등 2천80만원 규모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