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기준 없는 졸속개편 지적

반대대책위, 정부 논의 중단 촉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단과 통합하는 ‘공항 관리 공공기관 개편안’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번 통합안은 기준 없는 졸속 구조개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다”며 “앞으로 부처 간 협의나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인천시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정부의 통합 논의를 ‘경제적 실익보다 정치적 논리가 앞선 강행’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인천공항 졸속통합 반대 시민·노동단체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개편안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에는 영종지역 주민단체, 노조,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오는 7월 신설되는 영종구 지역에서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예비후보들도 나와 대책위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 개편안이 결정된 바가 없고, 관계기관·전문가 검토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공항 관리 공공기관 통합 여부와 구체적 내용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