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특성에 맞춘 ‘양주형 드론활용 사업’이 다년간의 실증을 통해 실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한 3차원 공간정보 분석은 공공서비스의 혁신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공공서비스와 상용화 분야에서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드론활용 모델을 발굴해 실생활에 적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 지역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양주에서 진행 중인 드론 실증사업 가운데 특히 공공서비스 분야 사업은 최근 공공기관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이 확산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증도시 선정 첫해부터 시는 지역의 민간 드론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트윈’으로 불리는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 분석 모델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현실 공간을 정밀하게 옮겨 놓는 기술로, 행정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이 기술을 농경지 이용 현황, 하천 준설량, 산사태 위험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경기도 산하 경기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옥정신도시 등 시내 주요 지역의 5㎝ 이내 초정밀 시계열 데이터를 수집해 AI로 판독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폐기물 관리, 환경오염 감시, 불법 건축물 단속 등을 현장에 나갈 필요 없이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정보 분석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현재 여러 공공기관과 드론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관건은 기술의 안정성과 성숙도를 좌우하는 실증에 달렸다.
드론 실증의 성숙기간은 사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드론 업계는 성숙기 못지 않게 실증사업의 연속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시의 경우 3년간의 실증을 통해 행정 활용을 고도화하고 사업 참여 민간 기업은 관련 선도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활용 실증사업은 드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도 하지만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의 길을 열어주고 있어 시민 편익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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