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시장님! 꿀벌 공부좀 하시지요!”
고영호 양봉농가(구리시 인창동 소재) 대표가 19일 구리시청 앞에서 종벌 구입비용 지원을 거절한 구리시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현재 구리시에는 13개 양봉농가가 남아 있다. 이들은 아차산과 용마산, 망우산, 동구릉 등으로 이어지는 자연자원을 활용해 양봉업을 이어왔지만, 기후변화로 꿀벌들의 폐사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벌들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봉농가는 지난 1월 구리시의회와 간담회·시 담당부서 면담 등을 통해 지원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시는 “종벌지원은 어렵고 다른 방향으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앞서 시는 2022년과 2024년 관내 양봉농가에 종벌 구입비용 50%를 지원한 바 있다.
고 대표는 “개화시기다. 오는 4월 중순을 넘어서 종벌을 살 수도 없다. 지원없이는 버틸 수 있는 농가도 없다. 적기에 적절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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