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발달장애인 가족 4차례 제주 힐링캠프 운영

200여명 참여… 보호자·자녀 분리 프로그램 호응

“여행 두려움 줄고 가족 단위 외출 자신감 생겨”

신한은행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지속 확대”

신한은행이 인천지역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 나들에게 2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26일 제주 아쿠아플라넷 앞바당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가족들. 2025.11.26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인천지역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 나들에게 2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26일 제주 아쿠아플라넷 앞바당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가족들. 2025.11.26 /신한은행 제공

평소 여행을 다니기 쉽지 않은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이 4차례 진행한 ‘제주 나들이’에 약 200명이 참여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인천시민 가족 힐링캠프’로 진행된 제주 나들이는 지난해 11월 24~26일(3일간) 13개 팀(가족) 35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같은해 12월 2~4일(25개 팀 77명), 올해 3월 10~12일(21개 팀 88명), 3월 17~19일(18개 팀 69명)까지 모두 4차례 캠프를 열었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이호테우해변 말 등대, 아르떼뮤지엄, 자동차&피아노 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아쿠아플라넷 등을 관광했다.

이번 캠프는 2일차 일정을 보호자와 발달장애 자녀를 분리해 진행했다. 여행 일정에 동행한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일대일로 발달장애인을 돌봤고, 보호자들은 천지연폭포, 쇠소깍 등을 따로 방문하며 다른 보호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신한은행과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여혜지 주임은 “보호자 분들이 ‘여행 자체가 겁이 나 시도조차 못했는데, 가족끼리 여행을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도 좋았다”고 전했다.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은 “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안전을 가정 중요하게 생각하며 활동보조인을 지원했다”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지역 발달장애 장애인등록 인구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1만4천881명이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