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분당선연장사업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분당선연장사업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오산시 제공

오산 세교3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3월18일자 8면 보도)되면서 도시팽창과 인구 급증에 대비해 오산까지 분당선 연장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세교1·2지구 개발을 지켜본 시민들이 지역 커뮤니티 등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도시개발과 교통대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지는 가운데, 오산시가 직접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며 민관이 힘을 모아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19일 오산시는 분당선 연장사업 조속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기존 분당선 도시철도 기흥역에서 화성 동탄2신도시와 오산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오산 뿐 아니라 용인, 동탄2신도시까지 경기 남부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하는 핵심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오산시는 세교3지구 재지정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인구 증가와 교통수요 확대가 필연적으로 수반된다고 봤다. 이미 세교1·2지구 개발을 통해 입주가 먼저 이뤄진 후에 뒤늦게 교통대책이 따를 경우 시민의 교통불편이 커진다는 점을 학습한 바, 선제적으로 광역교통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을 이뤘다.

실제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기흥역~동탄2~오산까지 잇는 분당선연장사업이 반영됐지만, 지난 1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대상에서 제외되며 파장이 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각종 지역 커뮤니티 등에선 “탈락 소식이 들으니 허탈하고 정부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산도 강력하게 철도 추가 해달라는 민원을 넣어야 한다”는 등의 격앙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오산시 뿐 아니라 용인시 등 분당선연장사업에 해당하는 지자체들도 범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정부를 전방위로 압박하겠다는 계획이다.

범시민 서명운동은 다음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3만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시는 국토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에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