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취약계층·성장 기대 큰 학생맞춤 지원 확대”
신규 회원 확보 300명 규모 기반 구축
학습도약·자립준비장학생 제도 신설
향후 동문간 체육대회 등 영역 확대
“후배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싶습니다. 동문들의 건전한 기부와 참여, 따뜻한 응원 속에서 후배들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선·후배 간의 사랑 속에 성장해 온 만큼, 그 혜택을 다시 후배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때입니다.”
이천제일고등학교 장학회는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강화를 목적으로 총동문회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그동안 명실상부한 장학회로 자리해 왔지만, 역할이 다소 위축되며 존폐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동문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통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이천제일고 총동문장학회’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황선명(31회·이천부발농협 조합장) 회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2009년부터 총동문회 재무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장학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장학생 선발 방식 개선, 기부자 참여 확대, 회원제도 정착, ‘1인 1계좌’ 활성화 등을 추진해 왔으며 장기적으로는 이천제일고 후배뿐 아니라 지역 전체 청소년을 아우르는 장학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제일고 장학회는 2006년 약 4천만원 규모에서 출발해 동문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기금 조성을 통해 현재 약 5억2천8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현재 자동이체 방식으로 장학기금을 납부하는 동문 및 일반인(동문 학부모 포함)은 54명에 이른다.
지난 3월 초 취임한 황 회장은 “장학회 회원 확대를 통해 올해 100~150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향후 총 300명 규모의 회원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안정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많은 인재를 배출한 이천제일고(구 이천농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선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후배들이 학업과 특기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장학금을 전달해 나아가 지역 청소년 전체에 도움을 주는 장학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장학사업은 단순한 성적 중심 지원을 넘어 교육 취약계층과 성장 가능성이 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학업 성취가 향상된 학생을 위한 ‘학습도약장학생’, 자립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자립준비장학생’ 제도를 신설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과 사회적 배려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장학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후 동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 개최, 축구부 명문 육성, 실기 우수 학생 지원 확대, 재학생 중 자랑스러운 학생 선발 및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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