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이전 정관 개정 의결
본사·계열사 2700명 순차 출근
디지털 인프라·인력 ‘시너지’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대를 연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옮기는 내용의 정관 개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약 2천700명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청라국제도시 사옥으로 출근하게 된다. 국내 시중은행 본사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에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를 집적화하는 ‘하나드림타운’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16년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으며, 2019년에는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3단계로 추진되는 본사 이전 사업은 올해 마무리 된다.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천474㎡ 규모로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6개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근무 인원은 약 2천700명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본사 이전이 단순히 사무실 위치를 옮기는 공간의 재배치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본사 이전으로 그룹의 디지털 인프라와 인력이 집중 돼 디지털 접근성이 향상되고, 시너지 창출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회사의 경영 방침을 설명하는 신년사에서 “하나금융의 청라국제도시 이전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총체적인 변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한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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