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임시회 자유발언서 드라마 ‘허준’ 인용… “헌신이 정치 본질”

군포시의회 이훈미 의원. /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의회 이훈미 의원. /군포시의회 제공

“시민을 향한 ‘긍휼(矜恤)’의 마음이 정치·행정의 근간입니다.”

제9대 군포시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이훈미(군포1·산본1·금정동·사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대에 오른 이 의원은 드라마 ‘허준’의 대사를 인용하며 운을 뗐다. 이 의원은 “병자를 긍휼히 여기지 않는 의원이 기술자에 불과하듯 시민에 대한 연민이 없는 정치인 또한 행정의 기술자일 뿐”이라며 “의원의 길은 영달이 아닌 봉사의 길이다. 나를 내려놓고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살피며 시민의 입장에서 헌신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어려운 세수 상황을 언급하며 “9천억원의 예산을 1조2천억원처럼 사용하는 효율의 미학이 필요하다”며 “단순 예산 절감이 아닌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따뜻하게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손끝에 시민의 소중한 삶이 달려 있다”며 “스스로 군포시를 지탱하는 기둥이라는 뜨거운 자긍심을 가지고 시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