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입성 조력으로 ‘분석’

한준호, SNS 통해 환영의사

최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였던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김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대통령의 쓸모’ 부산·울산·경남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6.2.28 /연합뉴스
최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였던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김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대통령의 쓸모’ 부산·울산·경남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6.2.28 /연합뉴스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최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였던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안산갑은 6·3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으로, 김 전 원장의 원내 입성에 조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 김용 대변인의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용 대변인이 안산갑 지역구를 맡아주면 어쩔 수 없이 떠나면서도 여전히 무거운, 안산시민과 상록구민께 제가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김용 대변인이 안산에서 윤석열에 의해 수년간 정지되었던 정치활동을 재개해 시민들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뛰어든 한준호(고양을) 의원도 거들었다. 양 전 의원의 글이 올라오고 약 한 시간 뒤 그는 페이스북에 “양문석 의원님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환영의사를 표했다.

한 의원은 “이 결단은 내려놓음이 아니라 더 큰 길을 위한 선택”이라며 “이제 김용 선배님의 몫이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오늘의 결단이 제대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전 의원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