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6일 GS칼텍스와 PO 1차전

전적 동률, 높이·조직력으로 공격 저지

흥국생명은 아쉽게 준PO서 시즌 종료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실바의 공격을 현대건설이 막고 있다. /KOVO 제공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실바의 공격을 현대건설이 막고 있다. /KOVO 제공

여자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의 서막을 올린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와 2025~202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세 차례 경기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따낸 팀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앞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GS칼텍스는 지난 24일 4위 인천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단판 승부가 걸린 준플레이오프전에서 GS칼텍스 지젤 실바는 42득점을 혼자 쌓아올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의 정규시즌 GS칼텍스와의 전적은 3승3패(홈 1승2패)로 동률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GS칼텍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선 셧아웃 패했다. GS칼텍스가 실바의 강한 공격력을 앞세운다면 현대건설은 ‘블로퀸’ 양효진을 중심으로 한 높이와 조직력으로 맞선다.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팀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2.58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권 수비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강력한 서브도 무기다.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세트당 평균 1.21개로 팀 서브 1위에 올랐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공격 핵심인 실바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 GS칼텍스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직후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만큼 체력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1차전이 끝나면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차전을, 30일 3차전을 다시 수원체육관에서 치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양효진이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흥국생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의 은퇴로 전력 공백을 겪으며 초반 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지휘 아래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반등했고, 한때 현대건설과 2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6라운드 들어 경기 운영에 기복이 생기며 흐름이 꺾였고,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