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SP-ITC터미널 맞손

‘까이맵 항만’과 협력방안 모색도

인천항만공사는 또 이날 호찌민 현지에서 ‘26년 인천항 호찌민 포럼’을 열고, 호찌민 권역에 있는 까이맵 항만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인일보DB
인천항만공사는 또 이날 호찌민 현지에서 ‘26년 인천항 호찌민 포럼’을 열고, 호찌민 권역에 있는 까이맵 항만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인일보DB

인천항만공사가 베트남과의 교역량을 늘리기 위해 남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 지역 신규 항로 확보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26일 베트남 호찌민항의 SP-ITC터미널과 ‘항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P-ITC는 호찌민항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인천항과 호찌민항과의 물동량은 주로 깟라이터미널에서 처리되고 있으나, 최근 이곳으로 물량이 집중되면서 SP-ITC터미널로 화물이 분산되고 있는 추세다.

SP-ITC는 호찌민항의 물동량을 분산하는 터미널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늘어날 경우 신규 물량 유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이날 호찌민 현지에서 ‘26년 인천항 호찌민 포럼’을 열고, 호찌민 권역에 있는 까이맵 항만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까이맵항은 호찌민 권역 최대 항만으로, 연간 6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까이맵항은 주로 미주나 유럽 등 원양항로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이 접안하고 있어 인천항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 6개 중 1개만이 이곳에 기항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TCIT(까이맵 국제터미널) 김종읍 대표는 “까이맵항은 1만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하는 호찌민 권역의 중심 항만”이라며 “현재 인천항과 연결된 정기 항로는 제한적이지만, 항로 확대 여부에 따라 물동량이 증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호찌민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물동량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베트남은 인천항의 핵심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물동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