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흘린 땀방울 감사… 만족도 향상·청렴으로 보답”

 

서비스 비효율 개선·친절 관리

부패요인 점검·신고채널 개설

4대강 재자연화 시설개선 속도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추진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이 부임한 소감과 함께 본부의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제공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이 부임한 소감과 함께 본부의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제공

“우리 지역의 농어업인들께서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경인일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신뢰’에 대해 강조했다. 이 때문에 부임 후 가장 먼저 고심하며 챙겼던 것도 ‘고객 만족도 향상’과 ‘청렴 내재화’였다.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는 그의 부임 소감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바탕으로 했다.

김 본부장은 서비스 전 과정에서 비효율적으로 처리해왔던 업무 관행은 없었는지 점검한 뒤 개선하고, 담당자의 서비스 처리 속도와 정확성, 친절도까지 세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고객이 체감가능한 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또 청렴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가치라고 봤다.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청렴이 조직 운영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부패 발생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익명 신고 채널운영을 활성화하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경기지역본부에는 10개 지사가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극한 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 덕우지구 치수능력확대사업을 비롯해 정부 국정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한강수계 3개보 관할 양수장 5개소의 시설개선사업도 속도감 있게 착수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최근에는 정부의 탈탄소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춘 ‘주민참여형 농어촌 재생에너지’ 개발과 2천500개의 ‘햇빛소득마을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후위기 대응과 경기RE100 달성을 위해 아산호(평택호)에 0.5GW 규모의 수상태양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자체,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환경보전과 지역상생, 주민과의 이익공유를 고려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햇빛소득마을의 경우에는 공사 소유의 비축농지를 활용해 화성과 안성시에서 마을 공동체 주도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발전 수익은 전액 재해대응, 영농편의, 시설유지 등 농업인에게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AI 시대에 마주한 지금 농어촌 역시 이러한 기술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본부 역시 건설현장과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반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예보와 실제 격차가 커진 상황에 대응해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재해 대응을 위한 ‘AI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현업에 종사하시는 농어업인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사의 기술과 보유 자원을 활용해 경기본부만의 특화된 사업 추진으로 지역 농어촌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함께 전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