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연대, 내달 22일 발표 앞두고
유튜브 송출 2회에 방송도 준비중
인지도 강약따라 굳히기-정책 대조
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식이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3월30일자 1면 보도)되면서 성패를 가를 변수로 ‘토론회’가 부상했다.
선거에 늘 열리기 마련인 토론회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후보자의 정책과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날 토론회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30일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혁신연대)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론회 개최 계획을 설명했다. 혁신연대는 다음 달 22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그전에 유튜브 송출 방식의 토론회를 2회 정도 열고 방송 토론회도 준비 중이다.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는 후보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등 모두 4명인데 인지도가 높은 후보와 낮은 후보들 간 토론회 접근 방식이 다를 전망이다.
공동 토론 후 질의나 상호 토론 방식으로 치러질 토론회는 이번 단일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상대적으로 인지도에 약점을 보이는 후보들은 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진 예비후보 측은 “국민들이 교육에 대해서는 교육을 아는 사람이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의 교육 문제,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기선 예비후보 측은 “토론회를 통해 ‘누가 더 유명한가’가 아니라 ‘누가 현직 교육감을 정책으로 압도할 실력이 있는가’를 도민들께 증명하는 정밀한 검증의 시간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반면, 인지도가 강세인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공산이다.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각자 소견뿐 아니라 후보 간 상호 토론까지 이어져,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유은혜 예비후보 측은 “토론회를 승리의 분수령으로 만들겠다. 학교를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학생과 교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교육의 본질을 중심에 둔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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