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조감도. /포천시 제공
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조감도. /포천시 제공

관광자원과 첨단농업을 융복합한 한탄강 개발이 포천시의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3월31일자 1면 보도)을 계기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그간 한탄강 일원에 대한 개발계획은 이 지역의 지형과 특성을 고려해 관광과 농업을 연결한 모델로 추진돼 왔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과 주변 스마트팜 단지를 잇는 개발을 통해 낙후된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관광 분야는 2024년부터 본격화되면서 분산된 한탄강 일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종합개발 형식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평화정원, 체험관광시설, 문화레저단지 등이 이에 따라 조성된 시설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겨냥했다.

농업 분야는 이보다 앞서 2020년부터 한탄강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팜 단지를 중심으로 농축산업의 첨단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재정적 한계와 민간자본 유치의 어려움 등으로 한탄강 개발이 기대효과를 거두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점에서 지난 30일 발표된 포천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은 한탄강 개발을 앞당기고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한탄강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스마트팜을 연계한 특구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관광과 농업을 양축으로 체류, 소비, 가공, 유통이 선순환하는 복합형 특구가 시가 제시한 평화경제특구 모델이다.

평화경제특구로 확정될 경우 남북관계 회복과 경제교류를 상정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게 돼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포천지역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기대된다. 이번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한탄강 개발계획은 평화경제특구 모델을 기초로 실행을 위한 구체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한탄강 개발을 종합적으로 연계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과 스마트팜을 융복합한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실행논리를 구체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특구 지정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