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확대·진로형 콘텐츠 과제
민관협의체 구성·유치 본격화
인천시가 지역 내 풍부한 체험형 교육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여행’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가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등 ‘교육여행 성지’로 자리 잡으려면 꾸준한 콘텐츠 발굴과 유치 노력 등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 가능성 엿본 인천의 교육여행 콘텐츠
인천은 이미 새로운 교육여행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지역 민간교육전문기관인 ‘미래교육문화원’이 송도 트리플스트리프 일대를 중심으로 기획해 2023년부터 추진한 ‘송도·영종도 체험교육’ 콘텐츠는 지난해에만 164개 학교를 대상으로 170회 운영되는 등 점차 입소문(2월6일자 1면 보도)을 타는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인천시도 지난 2월 ‘2026년 인천 교육여행 교사 체험단’을 운영했는데, 전국 학교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왕산 마리나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송도·영종국제도시 숙박(호텔) 인프라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인천관광공사가 실시한 사후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4점, 교육 여행 참여·추천 의향 점수는 4.42점 등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교육여행 인기 지속되려면 민관 공동의 노력 필요
교사 체험단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대부분 ‘인천의 몰랐던 관광지를 알게 됐고, 특색 있는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송도·영종뿐 아니라 강화도 등 인천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좋겠다’ ‘단순 체험 관광을 넘어 교과 연계형 또는 진로·직업 체험 콘텐츠로도 이어지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제출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4월1일 지역 내 교육 여행 유치 기반을 다지고자 민관 협력체인 ‘교육 여행 유치 협의체 위촉식’을 개최한다. 협의체는 전문 여행사 5곳, 숙박시설 8곳, 체험시설 9곳, 파트너사 3곳 등 총 25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여행 상품 발굴 및 개발, 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맞춤형 교육 여행 기반 마련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평일 단체 수요 창출, 관광 분야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콘텐츠 발굴부터 유치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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