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토지 확인… 배후 실체 규명해야’

2차 특검에 ‘책임자 즉각 구속수사’ 촉구

1일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 김건희 일가 소유 토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준혁 의원실 제공
1일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 김건희 일가 소유 토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준혁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특검 대응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위는 1일 강득구·김준혁·박희승·채현일·전진숙 의원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를 찾아 김건희 일가 소유 토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3월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지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을 덮기 위해 사업을 백지화한 지 2년8개월만의 정상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선 종점 변경의 배후에 윤 전 대통령 일가의 이권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 특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노선이 돌연 변경된 종점 인근에는 윤 대통령 일가의 토지 29필지가 있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드러난 김진우 씨의 사업계획서 등 새로운 의혹 역시 특검 수사에서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의원을 정조준했다. 특위는 “사업을 파행으로 몰고 간 주역들이 반성은커녕 ‘치적 세탁’과 ‘사실 왜곡’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2차 특검은 수사선상에 오른 이들을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사업 지연의 책임을 여당에 전가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버리고 주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일갈,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특위는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양서면 종점(원안) 및 강하 IC 설치 등 합리적인 안 확정을 약속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