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서 기자회견 구상 밝혀
‘양자’··미래 핵심 기술로 부각돼
성남의 미래먹거리·핵심 생존전략
판교TV·바이오클러스터 활용
카이스트·대학과 연계 ‘인재 양성’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첫 번째 공약을 발표하면서 성남의 미래먹거리·생존전략으로 ‘양자기술’을 꺼내들었다.
판교테크노밸리·성남 바이오헬스클러스터를 활용해 글로벌 양자 R&D 거점을 유치하고 카이스트·성균관대·서강대·김재철AI대학원 등을 연계해 ‘최정예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6일 성남시의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양자기술’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라는 질의가 나왔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성남지역 정치인들은 물론 신상진 시장도 미래먹거리 등으로 최첨단 기술을 강조하지만 누구도 양자기술을 화두로 던지지 않았다”며 “양자기술은 피할 수 없고 가야만 하는 기술이다.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가능성도 높은 성남이 해야 한다. 이게 차기 성남시장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양자기술은
양자기술은 산업·경제·안보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극미세 입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연산 속도와 통신 보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흔히 ‘꿈의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AI와 양자기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기술 협력을 선언했다.
미국·중국·유럽 등은 이미 양자기술을 국가·경제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고 기술패권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양자·AI를 통해 ‘과학기술 5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상태다.
김병욱 예비후보 정책자문단 중 한명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강형구 한양대 교수(이재명 정부 전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는 “양자기술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양자암호), 양자센싱 크게 3가지로 이뤄져 있다. 양자통신과 센싱기술은 이미 상용화돼 국방기술에 응용되고 있다. 방산산업 등에 파급효과가 크고 인공지능 등에도 쓰이고 있다. 양자컴퓨팅의 경우는 NISQ라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미국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금융투자에 바이오기업들은 신약개발하는데 이미 쓰고 있다. 우리는 오히려 늦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남 접목은
김병욱 예비후보는 “초고속 연산력을 자랑하는 양자AI를 활용해 완벽한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한국형 챗GPT를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 전체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가진 성남만큼 완벽한 양자·AI클러스터 입지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성남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양자·AI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양자·AI클러스터’ 구상과 관련, 판교테크노밸리에 글로벌 양자 R&D 거점을 유치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판교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자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고 차세대 양자통신 보안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또 정자동에 조성 중인 ‘성남 바이오헬스클러스터’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도입해 양자기술의 압도적 연산력을 신약개발 등에 접목, 지역 바이오기업들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성남 소재 카이스트·성균관대·서강대 및 판교동에 조성중인 ‘카이스트김재철AI대학원’ 등과 연계해 ‘최정예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 전문 인력을 직접 육성하고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고부가가치 전문직 일자리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며 클러스터 활성화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대규모 교통망 확충을 앞당기는 강력한 명분이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로 튼튼해진 세수는 시민들의 보육, 교육, 복지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모든 행정력과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 성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AI 클러스터로 만들겠다. AI에 날개를 달아줄 양자 기술을 선도해 성남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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