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통해 고양 발전 위한 공약 내걸어
K-컬처밸리, 경마장 유치 등 현안도 도마에
명재성·민경선·이경혜·이영아·장제환·최승원 예비후보 모두 참석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 후보들이 토론회를 통해 교통·일자리·재건축 및 재개발 등 고양의 현안에 대한 공방을 펼쳤다.
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양시장 합동토론회에는 명재성·민경선·이경혜·이영아·장제환·최승원(가나다순) 등 예비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 모두발언 및 공약소개
명재성 예비후보는 “39년 도시행정 현장에서 실행력을 검증받았고, 경기도의원으로 정책과 예산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며 “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용적율 상향의 필요성을 이미 경기도의원으로서 강하게 제기해왔다. 고양시가 더이상 베드타운에 머무르지 않도록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업무 중심지로 확대하겠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선 예비후보는 “지금 고양시는 4가지 정(정무능력·정책능력·정치력·민주당 정통성)이 필요한데, 제가 모두 갖춘 유일한 후보”라며 ‘경기편하G버스’ 노선 신설·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등 교통 공약과 UN(유엔) AI 허브센터 유치 등을 공약했다. 민 예비후보는 “고양시에 연 4천900만이 방문하지만 머무르는 시간이 3시간에 그친다”며 “고양시의 문화벨트, 예술벨트를 연계시키고 아레나와 킨텍스 전시장을 조기 완공하고 경마공원을 유치해 연 7천만명이 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17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으로 민주당의 가치를 믿고 실현해 왔던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이경혜 예비후보도 교통, 산업 및 일자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그는 “돈을 쓰는 도시가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구조로 만들겠다”며 “관광과 산업으로 세수를 만들고 그 재정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아 예비후보는 “이동환 시장이 20년 후퇴시킨 고양시 누구보다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고 포문을 열고 3대 비전으로 “고양은 주력 산업이 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강국의 비전을 고양에 적극 유치하겠다. 서로 돌봄 마을을 조성해 노인도 장애인도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돌봄 경제를 만들겠다.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풀뿌리 주민 자치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장제환 예비후보는 “재정 자립도 32%인 스스로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로는 도시의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며 “지금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은 다들 말만 하지만 저는 구조를 바꾸겠다. 민간 투자와 SPC 그리고 리츠를 통해 자산운용 투자 기금을 조성하겠다. 세금이 아니라 투자로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일산은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최승원 예비후보는 일자리, 교통, 재건축·재개발을 고양의 현안으로 꼽았다. “고양을 이재명 정부의 대표 성공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와 함께 “우선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겠다. 또한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해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 환승없이 강남과 용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3호선을 연결하겠다”는 등의 공약도 냈다.
■ 공약 검증…수륙양용버스·기회발전특구 유치 등 실현가능성?
민 예비후보의 수륙양용버스 공약의 효율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명 예비후보는 “출퇴근 시간에 광역버스나 자가용과 비교해 비용대비 효율성이 있나? 안정성에서 문제가 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와 차별성이 있나?”라고 물었고, 최 예비후보도 “장마철이나 태풍이 올 경우 운영을 못하지 않나? 효율성 측면에서 계절적 문제는 고려가 안됐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민 예비후보는 “오해가 있다”며 “수륙양용버스는 물에서만 다니는 버스가 아니라, 도로를 달리다가 막히는 구간에 완경사 등을 통해 물가로 들어간다. 한강버스는 선착장까지 가는 방법이 없고 목적지에 내려서도 다른 교통수단이 없다는 게 문제라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예비후보가 고양시에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고, 수정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전환하고,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들이 질문했다. 명 예비후보는 “기회발전특구 유치가 수도권의 경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민 예비후보 역시 “성장관리권역으로의 전환은 파주시 등도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 (결국) 공업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최 예비후보는 “모두 고양시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기회발전특구 수도권 확대 계획이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해 현재 기회발전특구 추진위원회에 고양시가 포함돼 있지 않다. 제가 고양시장이 되면 추진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밖에도 K-컬처밸리, 경마장 유치 등 고양시 현안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
최 예비후보가 “K-컬처밸리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 해결방안과 활성화 방안이 있냐”고 묻자 이경혜 예비후보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에서 지체상금 관련 중앙정부의 감사와 중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문제였고, 이동환 고양시장이 한류천 설계를 변경했다. 라이브네이션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점검을 빌미로 협약을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장 예비후보 예비경선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다. 예비경선을 통해 4인으로 압축하고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는 본경선을 치른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오는 9일에도 화성·용인·수원시장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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