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에 이어 당심 수렴 중…현장 분위기 좋아”

한준호·추미애에 비해 본선 경쟁력 자신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7일 오후 4시까지 투표…6시 20분 결과 발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본경선 마지막날인 7일 수원 인계동에 마련된 ‘달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에게 경제위기 극복의 명령을 내려달라”며 당원과 경기도민을 향해 호소했다. 2026.4.7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본경선 마지막날인 7일 수원 인계동에 마련된 ‘달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에게 경제위기 극복의 명령을 내려달라”며 당원과 경기도민을 향해 호소했다. 2026.4.7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본경선 마지막날 “김동연에게 경제위기 극복의 명령을 내려달라”며 당원과 경기도민을 향해 호소했다.

7일 김 후보는 수원 인계동에 마련된 ‘달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위기를 기회를 바꾸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가장 강력한 경제 지원군이 돼야 한다. 김동연이 고군분투하는 이재명의 짐을 나눠 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저는 여의도 문법도, 정치인의 화려한 말도 잘 모른다. 오직 경험과 실력, 일로 살아왔다”며 “경제·민생·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한 번 더 생각해달라.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고 당원동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투표는 이날 오후 4시까지다.

김 후보는 “(제가) 민심에 이어 당심도 수렴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심에서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도) 재선에 성공해서 다시 도정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생활비 반값 공약,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 등 (저의 공약들에 대한) 반응이 좋더라”고 전했다.

함께 본경선을 치르고 있는 한준호·추미애 후보에 대해선 “두 분다 고생 많았고, 민주당의 커다란 자산”이라면서도 본선 경쟁력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분에 비해 저의 비교우위나 경쟁력은 자명하다. 경기도지사는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다. 경기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비전과 정책, 일머리 측면에서 (제가) 확연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동토론회를 보면) 일부 후보는 경제 문제나 경기도 현안을 잘 모르고 준비가 안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꼬집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번 경선은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당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고 평했다. 그는 “(4년 전 당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한 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였고, 이번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해서 국정 지지도와 성과를 보여주며 치른 선거여서 (당시) 척박했던 환경보다는 좋아졌다”고 부연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으로는 “후보들이 갖고 있는 비전과 경륜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고 꼽으며 “토론회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진검승부하듯이 토론했다면 도민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이날 본경선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당원들의 선택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는 게 저의 최선의 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20분 중앙당사에서 경기도지사 본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