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권봉수, 신동화, 안승남 구리시장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권봉수, 신동화, 안승남 구리시장 예비후보.

‘시민과 유권자의 알권리’를 주창하며 띄웠던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간 토론회(4월1일 온라인보도)가 토론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단조차 구성하지 못한 채 머뭇데다 토론회 개최 합의 일주일만에 무산됐다.

권봉수·신동화·안승남(가나다순)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오전 11시 구리시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배석자 없이 후보간 회의를 통해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음을 확인했다.

세 예비후보는 ‘정책토론회 개최에 관한 공동입장문’을 통해 “10일과 11일로 예정된 경선일정을 고려할 때 주관 방송사 선정 등 실무적으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임박해 발표된 경선일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세 예비후보는 지난 일주일 간 토론 방식을 논의하는 실무단 협상을 단 한차례도 열지 못했다. 토론회를 주선한 권봉수 예비후보 측과 안승남 예비후보 측의 협상이 실무협상단 구성에서부터 교착됐기 때문이다.

토론회를 주선한 권봉수 예비후보 측은 사무장 단위의 논의를, 안승남 예비후보 측은 정책전문가 등을 포함한 후보별 3인의 대표가 모여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후보들은 이날 오전 대면회의를 통해 ‘토론회 무산’을 선언했다.

세 예비후보는 공동입장문에서 “정책토론회 개최와 관련한 진행사항에 대하여 확인하고, 과정상의 문제점과 아쉬움에 대하여 상호간 의견을 나눴다”고 그간의 갈등을 정리했다.

권 예비후보 측은 “(토론회가 무산됐음에도) 공동합의문에 밝힌 것처럼 민주당 승리를 위한 원팀 정신은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