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확정

‘파죽지세’ 유권자 시선잡기 성공

이목 끌며 당내 컨벤션 효과 기대

국힘 추가접수, 개혁당 공천 예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후보가 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현안에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4.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후보가 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현안에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4.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추다르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하남갑) 의원의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으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는 데 성공한 모양새다. 경선전이 이목을 끌며 민주당에선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는 와중에, 여당 후보가 정해지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진영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졌다.

6선의 중진 의원으로 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추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추 후보가 서울 광진을에서 하남갑으로 지역구를 옮기고 지난해부터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돌 때부터 그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됐다. 추 후보 등판 가능성에, 국민의힘에선 그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나경원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는 이야기마저 나올 정도였다. 이는 이번 도지사 후보 경선전의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민선 도지사 체제 출범 이후 경선에서 처음으로 현직 도지사를 꺾고 당내 후보로 확정된 점 등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민주당에선 추 후보 확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선거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도지사 후보를 정하지 못하며 대조적인 상황이지만, 민주당 후보가 명확해진 만큼 공천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도지사 후보 추가 신청을 받는다. 조광한 당 최고위원이 추가 공모 기간 공천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도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아나운서는 경인일보 질문에 “제의를 받았는데 조심스럽다. 숙고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던 개혁신당도 후보 공천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지금 나와있는 후보들보다는 이름을 들었을 때 ‘괜찮은 후보’라고 생각할 만한 사람을 섭외 중”이라고 말했다.

/강기정·한규준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