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에 필요한 것 잘 알아… 박찬대와 원팀 이뤄 현안 해결”

 

노후계획도시 정비 추진 ‘핵심’

중앙 인적 네크워크 ‘긍정 작용’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지난 7일 연수구 카페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4.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지난 7일 연수구 카페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4.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 덕분에 연수구에 뭐가 필요한지 방향을 잡는 과정이 낯설지 않다. 연수구의 미래를 고민하고 주민들의 숙원을 풀어드리는 일에 앞장서겠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최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박찬대(민·연수구갑) 국회의원과 ‘원팀’을 이뤄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했다.

연수구갑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다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 의원이 민주당계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당선된 곳이다. 박 의원이 이곳에서 3선에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민주당계열의 후보에게는 만만치 않은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박찬대 의원이 박 전 시장에게 출마를 제안했고, 박 전 시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박 전 시장은 “(박 의원이) 중도 표심은 물론 보수표까지 흡수하기 위해서는 높은 인지도는 물론,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말을 해줬다”며 “나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갑 지역구는 인천에서 성장한 정치인인 박 의원이 기반을 잘 닦아 놓은 곳”이라며 “박 의원과 협력해 지역 현안을 잘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지난 7일 연수구 카페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4.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지난 7일 연수구 카페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4.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무엇보다도 박 전 시장은 민선 7기 인천시장 재임 당시에도 연수구갑 지역 현안에 관심이 컸다. 신도시와 구도심 균형발전, 제2경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포함한 교통망 구축 등이 그가 힘썼던 주요 현안이다. 당시엔 인천시장으로서 박 의원과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께 고민했다면, 이제는 반대의 입장에서도 그 호흡을 이어가며 연수구의 미래를 그려가겠다는 것이 박 전 시장의 생각이다.

박 전 시장은 “연수구가 1990년대 초 신도시로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노후계획도시 정비계획을 잘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남동산단·송도국제도시와의 환경적·경제적 이음 방안 수립도 중요한 현안”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이번에 당선된다면 나도 상임위원장이 가능한 3선 국회의원이 된다”며 “아직 중앙에 인적 네트워크도 남아 있다. 분명 연수구 지역 현안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박 전 시장의 하루는 박 의원 일정을 뒷받침하거나, 연수구 곳곳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주민들이 전 인천시장이자 인천 토박이라는 점을 많이 알아봐 주신다. 재개발, 교통망 구축, 그 외 내가 생각해야 하는 부분도 많이 알려주신다”며 “이러한 것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연수구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