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출발해 남양주시를 경유, 지방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이 노선 변경으로 운행이 중단되면서 남양주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1일 남양주시와 강원고속(주) 등에 따르면 춘천~천안간 강원고속 시외버스가 노선 변경으로 인해 지난 2월1일부터 남양주시 경유 운행(1일 3회)을 중단했다. 해당 시외버스 노선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노선으로 변경됨에 따라 천안을 가려는 남양주시민들은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강원고속은 이같은 노선 변경 이유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과 춘천~용산·춘천~청량리간 ITX청춘·전철 운행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 및 경영난을 꼽았다. 강원고속 관계자는 “이용객 감소로 인한 회사 경영 악화는 물론 시간 단축을 위한 춘천시민들의 노선 변경 요청이 많았다. 이에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다”면서 “차후 회사 경영 여건이 개선되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서 출발한 시외버스가 남양주를 경유해 천안으로 갈 경우 국도를 이용, 2시간50분가량이 소요된다. 반면 남양주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땐 50분가량이 단축된다.
한편 앞서 강원고속은 2024년 9월부터 춘천~가평~청평~대성리~마석~평내~천안간 우등버스와 춘천~가평~청평~대성리~마석~평내~금곡~도농~안산간 우등버스 노선을 각각 변경해 남양주를 경유하지 않고 있다. 춘천에서 인천터미널간 운행되는 시외버스도 수년전 중단됐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