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후보들을 향한 유명 인사 및 단체의 공개 지지 선언이 잇따르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12일 배우 이원종 씨는 김포시 풍무동에 소재한 정하영(전 김포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아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해 이른바 ‘찐명 배우’로 통한다.
이씨는 이날 행사에서 “김포는 머무는 도시를 넘어 자립도와 자부심을 갖춘 지역으로 도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정 예비후보가 그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응원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팀 정신”이라며 “캠프와 지지자들이 하나로 뭉쳐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김포를 경기 서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 도시기본계획을 완성할 경험과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김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는 전날(11일) 김포시장 경선에 오른 오강현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부천김포노총은 ‘노동 중심 김포를 실현할 최적의 파트너’로 오 예비후보를 지목하고, 그의 사회적 대화 중심 시정 철학과 노동계와의 정례 협의 채널 구축 등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 “2021년 3월 김포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파업 당시 오 예비후보가 보여준 중재 능력이 이번 지지의 핵심 근거”라며 “행정의 전문성과 노동에 대한 깊은 공감을 동시에 갖춘 오 예비후보만이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배강민 예비후보는 이날 조승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예비후보가 “김포의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유일한 적임자”라며 “저의 도전은 멈췄지만 이는 패배가 아닌 김포를 위한 더 큰 단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승리는 특정 후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개혁 진영 전체의 방향성을 세우는 것”이라며 “유능한 민주당, 일 잘하는 민주당을 김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6일에는 정왕룡 예비후보가 후보직 사퇴와 함께 이기형 예비후보를, 지난 10일에는 김덕천 전 예비후보가 오강현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경선이 연대 경쟁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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