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클러스터·평화경제특구 목표
낙후 지역생태계 재편 성장축 기대
포천시가 국가지원을 등에 업고 ‘방위산업·관광산업·첨단농업’을 지역의 지속성장을 이끌 미래산업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국방산업혁신클러스터(방산혁신클러스터)와 평화경제특구는 시가 유치를 목표로 삼은 국가사업으로 낙후된 지역 산업 생태계를 새로 재편, 미래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은 지역 특성에 최적화돼 현실화에 가장 근접한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의 경우, 올해 2월 문을 연 경기국방벤처센터가 일정수준으로 안정화되면 상당히 유리한 유치여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벤처센터의 특성상 성장잠재력을 지닌 유망 방산기업들이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여기에 지역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면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에 들어선 다수의 대규모 군 훈련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이렇게 되면 하청이나 조립생산에 머물고 있는 현 지역 전반의 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돼 일자리 창출과 도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게 되면 막대한 국가지원으로 이 전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시의 계산이다.
최근 이런 시의 구상이 현실화되는 조짐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국내 방산 대기업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포천에 MRO 정비센터를 구축 중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이어 시가 집중하는 국가사업인 평화경제특구는 관광업과 첨단농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역시 낙후한 지역 관광업과 농업을 혁신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삼겠다는 전략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일단 최근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유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관광과 농업을 중심으로 한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탄강 일대에 이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는 게 주요 사업이다. 중요한 점은 국가전략사업이다 보니 기업 세제 감면부터 기반시설 지원까지 상당한 정책 지원이 뒤따라 시가 그간 추진해온 관광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팜 육성이 촉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와 평화경제특구는 지역성장과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 성장축으로 보고 경기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치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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