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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환과 노동 미래…’ 토론회

새직업 창출 해법·인간 협력 강조

김주영(민주·김포갑)
김주영(민주·김포갑)

올해 초 미국 CES(국제가전박람회) 무대 위에서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아틀라스 로봇은 본격적인 ‘피지컬AI(인공지능)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어설픈 수준일 것이라고 막연히 여겨지던 로보틱스 기술이 인체의 미세한 반응까지 구현해내는 광경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텍스트·이미지 영역에 주로 머물던 AI가 실물의 영역에서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사무노동, 육체노동, 창작 등 직종을 가리지 않고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노동계를 덮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피지컬AI 도입을 피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며 함께 대책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사진) 의원이 이를 고민하기 위한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일자리 위기인가 기회인가’ 토론회를 13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서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AI로 사라질 직업을 걱정하기보다 AI로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와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정부의 과감한 ‘AI기업 창업’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를 글로벌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삼거나, 비전문인력이 AI와 협업해 생산성을 높인 실제 사례도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국회에서 노동여건 개선 관련 정책을 선도해온 김 의원은 “노동력 대체가 생성형AI의 발전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며 “특히 저숙련 노동자에게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돼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도 점점 좁아질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순 일자리 보호를 넘어 AI기술로 어떻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지 머리를 맞대고, ‘노동’과 ‘소득’의 연결고리가 약해질 미래에 노동생산성에 대한 소득을 담보할 수 있는 해법을 AI와 인간의 협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