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4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2026.4.14 /시흥시의회 제공
사진은 14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2026.4.14 /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장현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관련해 시흥시의회 내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앞서 시흥도시공사를 상대로 한 시의회 간담회에서 불거진 민간업체 특혜의혹(4월8일자 8면 보도)이 실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아닌, 검토과정에서의 의견수렴이라는 해명에도 법적·행정적 절차 위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단편적인 해석으로 왜곡됐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시흥도시공사 “장현지구 특혜의혹 사실무근”

시흥도시공사 “장현지구 특혜의혹 사실무근”

시흥시의회 간담회에서 불거진 ‘시흥장현공공주택지구’ 특혜 우려가 의혹으로 확산되자, 시흥도시공사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공사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판단아래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시의회는 오는 14일부터 예정된 제3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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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명범(민·시흥마)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장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민간제안이 들어온지 보름만에 의회보고와 SPC설립 계획까지 진행됐다. 기본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그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불거진 특정 사업자 특혜 의혹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해당 부지는 자족시설용지로, 전매제한되고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거래대금 확인이나 계약서 검증이 불명확하고 자격 심사 역시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절차가 빠진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무너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조사와 경위 공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상훈(민·시흥가)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검토 단계의 논의를 확정된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경계해야할 부분”이라며 “행정은 과정으로 판단돼야지, 단편적인 해석으로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

사업을 검토한 시흥도시공사 측이 앞서 반박한 대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검토한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셈이다.

이같이 한 사업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간 후보자들의 경쟁이 시흥시정으로 옮겨붙은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현지구는 군자동·장곡동·능곡동 일대 293만여㎡ 부지에 공동주택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민간과 공사가 지분을 나눠 참여하는 구조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