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 조성되는 대형 숙박시설 ‘더 성우 제니스 관광호텔’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지난 14일 공사 부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성우그룹 한호희·김안기 대표와 시공사 (주)삼원종합건설 관계자, 지역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미군기지 인접 상업지역에서 추진되는 관광호텔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정리 일대는 캠프 험프리스 이전 이후 유동인구와 소비 수요가 꾸준히 형성돼 왔지만 체류형 숙박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각종 상가 및 생활 편의시설 등은 밀집해 있지만 이 일대를 찾는 외부 방문객이나 미군 및 국내 여행객 등 장기 체류 수요를 지역 안에서 충분히 흡수할 만한 호텔급 숙박 인프라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택이 산업도시이자 국제교류 거점 도시를 지향해 온 점도 이런 숙박시설의 필요성을 키워왔다.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및 군무원, 그 가족 등의 수요뿐 아니라 기업 출장자, 비즈니스 방문객, 등이 꾸준히 드나드는 도시 구조에서 단순한 숙박업소를 넘어서는 체류형 또는 컨벤션 기능의 호텔급 인프라 구축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이날 눈길을 끄는 점은 지역사회의 상당한 후원이 받쳐줄 것이란 점이다. 평택호남향우연합회가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고, 조규선 평택호남향우연합회장과 홍걸 평택신협 이사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민간 호텔사업에 지역 향우 조직과 금융권 인사가 함께한 것은 단순한 건축 사업을 넘어 지역 네트워크가 맞물린 개발 사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99실 객실과 카페, 식당, 피트니스센터, 컨퍼런스룸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캠프 험프리스와 가까운 입지를 바탕으로 미군 관계자와 군 가족, 비즈니스 방문객, 장기 체류 수요를 함께 겨냥하고 있다.
김안기 성우그룹 대표는 “그동안 평택에는 수요에 비해 관광숙박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니스 호텔이 그 공백을 메우고 지역 인재 채용 등을 통해 상생 모델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스 관광호텔 측은 철저한 공정 관리 아래 오는 2027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텔이 완공되면 미군기지 인접 지역의 체류 수요를 안정리와 팽성권 상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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