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월호 12주기 기억식 개인 신분 참석

“李 대통령 내외 참석… 깊이 감사드린다”

직무정지 상태, “다음주 초 도정 복귀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16 /김태강기자 think@kyoe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16 /김태강기자 think@kyoe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어도 일반인이라도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 김 지사는 늦어도 오는 21일 전에는 도정에 복귀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기억식은 애틋함이 있다. 임기 첫해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그 뒤로는 매년 참석했다”며 “올해도 지사 신분이 아니어도 꼭 참석하고 싶었다. 자리가 없으면 저 끝에라도 앉아서 꼭 추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맨 가운데 자리가 늘 비어있다.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이 참석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기억식에 참석하면서, 김 지사의 뜻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대통령 내외가 오셨으니 잘 된 것”이라며 “유가족이나 시민들이 마음에 더 큰 위로를 얻으셨을 거다. 늦은 감이 있지만,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잘하셨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서도 “세월호 가족들의 손을 잡고 곁을 지켜주신 이재명 대통령 내외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나라, 그 책임을 온전히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 끝까지 함께하겠다.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일정은 김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참석한 첫 공식 일정이다.

아직 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돼 도정에 복귀하지 못한 김 지사는 다음주 중 도정에 복귀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화요일날(21일) 도의회가 열린다고 해서 빨리 복귀하려 한다. 월요일(20일)에 갈 생각인데 아직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