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양주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예방

최민희·김병주·남양주시장 후보 등 참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남양주 봉선사를 찾아 청암 호산스님을 예방했다. 2026.4.1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남양주 봉선사를 찾아 청암 호산스님을 예방했다. 2026.4.1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양주 봉선사를 방문해 “모든 종교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경기도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17일 남양주시 소재 봉선사를 방문해 청암 호산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봉선사 방문은 민주당 후보 확정 이후 세 번째 종교시설 방문이다. 앞서 추 후보는 지난 15일 화성 용주사에 이어, 16일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날 일정에는 최민희(남양주갑), 김병주(남양주을) 의원과 김한정·백주선·이원호·최현덕 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등 지역 정계 인사들이 참석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 후보는 봉선사 큰법당(대웅전)에서 기도한 후 휴월당으로 이동해 호산스님 등 참석자들과 20여분간 차담을 나눴다.

“경기도민을 위해 이렇게 봉사하는 마음을 내주셨으니 입법에 계실 때보다 더 도민을 우선으로 생각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낸 호산스님은 “경기도는 남부와 북부가 있는데, 북부는 발전이 좀 느리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불교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풀어나가야 될 숙제”라며 “400만 가까이 되는 경기북부의 모든 숙제에 누구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남양주 봉선사를 찾아 기도를 하고 있다. 2026.4.1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남양주 봉선사를 찾아 기도를 하고 있다. 2026.4.1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이에 추 후보는 “어머니를 모시고 언니와 함께 봉산사에 방문해 산책한 적이 있다. 오늘은 조금 공적인 방문이 됐다”며 “불교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수용하고 발전시킬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류의 흐름 속에서 전통 문화를 하나의 산실로 키워야 될 막중한 책임이 도정에 있지 않나 생각해서 각별한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산스님이 마음 건강 쪽으로 도정과 함께 협력해주고 계셔서 굉장히 경이롭다. 앞으로 이런 쪽을 더 많이 키워야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무질서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처님 말씀을 세계적으로 전파해야되는 것 같다”며 “불교든 기독교든 천지교든 모든 종교인들이 도정에 서로 화합하는 경기도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앞으로 더 많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차담회 이후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건립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난 추 후보는 “후보 등록 전 사전에 여러 곳을 부지런히 다니며 현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함께해주셔서 선거의 절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후보들과 현장을 누비며 문제점도 듣고 앞으로 도정에 어떻게 임할지 구상도 하고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