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경선 탈락 3인과 손 잡고 ‘원팀 행보’

이기형, 추미애 도지사 후보 만나 ‘정책 연대’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결선을 앞둔 정하영 예비후보가 경선 경쟁을 벌였던 조승현·이회수·배강민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원팀’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6.4.18 /정하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결선을 앞둔 정하영 예비후보가 경선 경쟁을 벌였던 조승현·이회수·배강민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원팀’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6.4.18 /정하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선출을 위한 최종 결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막판 지지세 결집과 외연 확장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선 전 김포시장을 역임한 정하영 예비후보는 18일 당내 경쟁자들을 끌어안는 ‘원팀 행보’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날 4인 경선에서 탈락한 조승현 예비후보를 비롯해 함께 경쟁해 온 이회수·배강민 예비후보와 손을 마주 잡았다.

이 자리에서 조 예비후보는 “김포의 기틀을 다지고 실력으로 증명해 온 정 예비후보야말로 김포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 최적임자”라며 “저만의 정책적 비전들을 정 후보의 풍부한 행정 경험에 녹여내 반드시 본선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예비후보 간 결합은 단순 지지 선언을 넘어 정책과 조직을 함께 묶는 연합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애초 예비경선부터 정 예비후보와 경쟁을 벌였던 배강민·이회수 예비후보도 지지에 가세했다.

이들은 “경선 과정에서의 치열함은 모두 뒤로하고 오직 ‘김포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정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연합군이 되기로 했다”며 “예비경선부터 이어온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17일) 정 예비후보는 ‘중앙 정책통’으로 통하는 이 예비후보와 ‘김포 대전환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이들은 교통·경제·행정복지 대전환을 3대 전략으로 제시한 뒤, 압도적인 ‘비전 경쟁력’을 토대로 김포의 위대한 10년을 열겠다고 공언했다.

지역 정가는 정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주요 후보 3인의 지지와 정책 역량, 조직 기반을 흡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세 후보의 비전과 공약, 가치를 시정에 담아내 더 젊고 활기찬 김포를 만들겠다”며 “연합의 힘으로 결선에서 압승하고, 본선 승리까지 거침없이 달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김포시장 결선을 앞둔 이기형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6.4.18 /이기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민주당 김포시장 결선을 앞둔 이기형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6.4.18 /이기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반면, 이기형 예비후보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전날(17일) 국회를 찾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회동하고 정책 연대를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김포대도약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교통망 확충, 첨단산업단지 조성, AI 행정도시 구축 등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시와 도의 협력을 통한 실행력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경기도와 김포가 원팀으로 움직일 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세대교체와 실용행정으로 새로운 김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를 결정짓는 결선투표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다. 최종 승자는 이미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 지은 김병수 시장과 본선에서 격돌하게 된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