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세속 광역후보들 각축 양상
전·현직 시장 도전에 새인물 거론도
국힘은 일찍이 단수공천 후보 확정
국힘, 기초도 빠르게 선거모드 전환
후보군 많은 민주, 경선절차 진행중
구체적인 개발 비전 제시해야 유리
오산시는 경기도에서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젊은 연령이 많은 수도권 남부 도시 특유의 성향과 맞물려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모두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분위기다.
이는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 결과에도 그대로 반영돼왔다. 오산 광역의원 수는 2석인데 2018년 지방선거를 비롯해 2022년 지방선거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기초의원 역시 2022년 지방선거에서 7석 중 5석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파란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민주당 강세지역이란 점이 오히려 선거판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 많다.
내란, 대통령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이슈 이후 실시되는 첫 전국단위 선거인 데다 높은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압승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한 민주당 후보들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다.
시 광역의원 의석 수는 2석이다.
민주당은 현재 광역의원의 경우 추가공모까지 진행됐지만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재공모를 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데 후보군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의 전·현직 광역의원들이 시장 예비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광역의원 선거에는 새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정가에선 임완식 오산신협 이사장과 김정수 전 오산시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 경선이 불법 선거운동 의혹과 경기도당의 후보자격 박탈 결정, 이의신청에 대한 중앙당의 인용 등 내부 홍역을 크게 겪으면서 일정이 미뤄졌는데, 광역의원 재공모 및 경선 등 공천결과도 이와 연동돼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수공천을 통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고 본선 경쟁력을 모으는데 집중,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산 중앙동과 신장1동, 신장2동, 세마동이 속한 1선거구에 박현명 국민의힘 경기도당 홍보위원회 위원장이 출마한다. 대원1동, 대원2동, 남촌동, 초평동이 속한 제2선거구는 남상현 국민의힘 도당 청년네트워킹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출마를 확정, 본선을 기다리고 있다.
기초의원 의석수는 가·나선거구 각각 3석과 비례 1석으로 총 7석이다.
기초의원의 경우도 국민의힘은 면접 등을 통해 본선 후보를 확정하고 빠르게 선거모드로 전환했고, 민주당은 후보군이 많은 만큼 경선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동과 신장1동, 신장2동, 세마동이 속한 가선거구에는 민주당의 경우 김종욱 전 오산문화원 사무국장과 이숙영 전 오산시민신문 대표, 유종대 전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정윤영 도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성혁 전 오산시의원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권혁만 도당 청년대변인이 가번을,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이 나번을 받아 출마를 확정했다.
진보당에선 신정숙 오산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도 출사표를 던졌다.
대원1동, 대원2동, 남촌동, 초평동이 속한 나선거구는 민주당의 경우 김상미 오산시지역위원회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과 성길용 시의회 부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조미선 시의원이 가번을 받아 재선을 노리고, 박창선 전 도당 부위원장이 나번을 받아 출마한다.
민주당의 우세를 점치는 이번 선거 추세로 인해 광역·기초 모두 민주당 후보들의 각축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동탄·평택 등 인근 도시에 비해 더딘 개발에 시민들의 불만이 크고, 세교3지구, 운암뜰 등 도시 성장과 발전에 대한 요구도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 자칫 뚜렷한 비전 없이 타성에 젖은 ‘뻔한 선거’로 진행되면 유권자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방심하지 말아야 할 지점이다.
■오산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임완식(1966년·민·오산신협 이사장), 박현명(1967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홍보위원회 위원장) ▶2선거구=김정수(1956년·민·전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남상현(1982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네트워킹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오산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김종욱(1966년·민·전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이숙영(1964년·민·전 오산시민신문 대표), 유종대(1967년·민·전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정윤영(1977년·민·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성혁(1978년·민·전 오산시의원), 권혁만(1980·국·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대변인), 이상복(1958년·국·오산시의원), 신정숙(1972년·진·오산시민사회단체연합공동대표) ▶나선거구=김상미(1978년·민·더불어민주당 오산시지역위원회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성길용(1967년·민·오산시의원), 박창선(1969년·국·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조미선(1991년·국·오산시의원)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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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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