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거구, 민주 장승희-국힘 백현종

2선거구, 민주 임창열-국힘 이은주

국정 지지도-현역 프리미엄 ‘압축’

 

가, 민주 4-국힘 5-진보당 1명 도전

국힘 비례대표 재공모에도 출마 0명

민주 표 이탈방지 내부조율 급선무

6·3 지방선거가 40여일 남은 가운데 구리시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구리는 4년 전 중대선거구제가 시범도입되며 지역의 선거 긴장도가 높아졌다. 기초의원 가선거구의 경우 지난 18일 국회가 ‘중대선거구제 유지’로 가닥을 잡기까지 몇 명을 공천할 지조차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구리시장 예비후보간 팽팽한 긴장감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어렵게 했다.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과 현직 시장의 갈등 구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리시는 광역·기초 모두 선거구가 둘로 나뉘어 있는데 갈매·동구·인창·교문1동이 광역의원 선거에서 1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선거구로 묶인다. 교문2·수택1·수택2·수택3동은 2선거구와 나선거구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비례대표는 1명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민주당 대 국민의힘 양당 대결구도다. 관전포인트는 바람과 인물 대결이다. 높은 국정지지도와 상대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는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적 비판이 구리시에도 영향을 미쳐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을 교체할 수 있을지다. 경기도의원 구리시1·2선거구 모두 현재 국민의힘 소속이고, 민주당은 도전자이기 때문이다.

1선거구는 민주당 장승희 전 시의원과 국민의힘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의 대결로 압축된다. 리턴매치다. 백 대표의원은 2021년 보궐선거에서 신동화 후보를 제치고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4년 전에는 장승희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 중 복지 민생예산의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삭발과 단식을 했던 백 대표의원이 민주당의 바람에도 버틸지 주목된다.

2선거구는 단수 후보들로 일찌감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임창열 전 도의원과 국민의힘 이은주 도의원의 리턴매치다. 4년 전 선거 당시 이은주 후보는 국민의힘 상승세에 힘입어 임창열 현역 의원을 꺾고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번엔 반대의 상황이다. 도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구리교육지원청 설립의 토대를 닦은 이은주 도의원이 관록의 임창열 전 도의원의 도전 속에 입지를 굳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는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아 예비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공천일정이 정확하게 발표된 것은 없지만, 단체장·광역의원이 마무리 된 만큼 이달 말까지는 경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시의원 선거는 유권자마다 지닌 한 표를 어느 후보가 가장 많이 받는가를 겨루는 싸움이다. 그만큼 민주당은 지역을 일궈온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국민의힘은 구리시의 서울편입을 위해 활동했던 인물들이 상당수 포진했다.

중대선거구인 가선거구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5명, 진보당 1명 등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에서는 권봉수 전 시의회 의장의 느티나무포럼에서 함께 활동한 김연 한국공공ESG학회 연구회 이사, 안승남 전 시장과 연대해 온 심온 전 사회적협동조합 다같이 이사장, 양경애·정은철 시의원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용현·이경희 시의원과 장향숙 구리경상도민회장, 정귀식 전 남양주투데이 기자, 구리시 갈매동에서 구리서울편입추진위 부위원장을 맡은 최성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리시지회 부지회장이 준비하고 있다. 김보섭 진보당 구리시위원장도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나선거구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4명 등 총 7명이 3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태 시의회 부의장과 백경현 시장의 정책을 비판해온 이정희 구리YMCA 사무총장, 임연옥 전 시의회 부의장이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명수 지방자치도시발전연구소 소장과 구리가서울되는범시민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해온 김석진 전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회장, 연주현 구리 충청향우회 회장, 진지성 도당 대변인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구리에서는 대체로 국민의힘이 ‘가’번을 달지 않고서는 당선이 힘들다는 분석이 대다수다. 특정 인물이 나선거구의 가번에 예정돼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나선거구에 도전하려던 사람들이 가선거구로 이동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재공모에도 불구하고 도전자가 없다는 점이 이번 선거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수 공천시 표의 분산을 우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지적하듯 내부 갈등이 표의 이탈로 연계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민주당의 숙제다.

■구리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장승희(1965년·민·전 구리시의원), 백현종(1965년·국·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선거구=임창열(1961년·민·전 경기도의원), 이은주(1974년·국·경기도의원)

■구리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김연(1968년·민·한국공공ESG학회 연구회 이사), 심온(1977년·민·전 사회적협동조합 다같이 이사장), 양경애(1963년·민·구리시의원), 정은철(1978년·민·구리시의원), 김용현(1977년·국·구리시의원), 이경희(1970년·국·구리시의원), 장향숙(1961년·국·구리경상도민회 회장), 정귀식(1972년·국·전 남양주투데이 기자), 최성원(1973년·국·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리시지회 부지회장), 김보섭(1975년·진·진보당 구리시위원장) ▶나선거구=김성태(1973년·민·구리시의회 부의장), 이정희(1965년·민·구리YMCA 사무총장), 임연옥(1956년·민·전 구리시의회 부의장), 김명수(1962년·국·지방자치도시발전연구소 소장), 김석진(1980년·국·전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회장), 연주현(1982년·국·구리충청향우회 회장), 진지성(1963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