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한국 소비재 수요가 커지면서 인천항만공사가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2026 한·베 페스티벌’과 연계한 유통망 입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15개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인천지원본부와 협력해 진행한다.

선정 기업은 오는 8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한·베 페스티벌’ 현장 부스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K-팝과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한 유아 용품, 생활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소비재 수출액은 24억6천만달러(약 3조 6천260억원)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된 물동량도 14만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모집 대상은 식품, 생활용품, 유아 용품, 패션 등 소비재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이다. 인천항 이용 실적이 있는 기업에는 가산점도 부여된다.

인천항만공사 신재완 ESG 경영실장은 “한·베 페스티벌은 매년 평균 3만명 가량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이번 사업은 문화행사를 토대로 한 수출지원으로 기획했다”며 “참여 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상생누리 홈페이지(winwinnuri.or.kr)나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