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회복 정부 정책 뒷받침 강조

‘여소야대’ 도의회 설득 최대 관건

김진경 도의장에 추경 협의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 오전 도의회를 방문해 김진경(민·시흥3) 의장과 최종현(민·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을 잇따라 만났다. 2026.4.20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 오전 도의회를 방문해 김진경(민·시흥3) 의장과 최종현(민·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을 잇따라 만났다. 2026.4.20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천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추경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은 채 20일 도정에 복귀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참여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 한달여 만이다.

민주당 도의원들의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사퇴로 야당인 국민의힘이 도의회 다수당이 된 가운데, 여소야대 재편된 도의회를 설득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에 복귀하자마자 도의회를 방문해 김진경(민·시흥3) 의장,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김 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6년도 제1회 추경안’의 원활한 협의와 통과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정부의 ‘전쟁 추경’에 발맞춰 올해 본예산 대비 1조6천237억원 증액한 41조6천814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추경안에 경기도가 빠르게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사 직무에 복귀하며 도의회에 인사를 드렸고, 가장 시급한 현안인 추경 협조를 요청했다”며 “미국과 이란의 전쟁, 어려운 민생경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부가) 편성한 이번 추경안을 경기도가 가장 신속하게 뒷받침해 민생을 돌보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 차원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에너지 추경을 추진 중인 만큼, 도민과 국민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추경안을 통과시켜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라면 (국민의힘과)충분히 뜻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방채 2천억원 발행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의 추경을 가장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경기도가 할 일”이라며 “대부분 중앙정부 추경에 대한 매칭 예산이 많으므로 빠른 처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안 통과를 위해서는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국민의힘은 도비 매칭 규모와 세입 보강 방안 및 지방채 상환 계획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은 이날 복지 예산과 집행부 예산, 지역 현안 예산 등의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백 대표의원은 “(김 지사에게)지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삭감된 복지 예산과 9월까지만 편성된 집행부 사업 예산을 1년 치로 복원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미 구성된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통해 예산 복원 논의를 즉시 시작하자고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