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암센터 지하연결로에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자연 풍경 담아
가천대 길병원은 본관과 암센터를 잇는 지하 연결로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적용한 ‘가천 치유의 길’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가천 치유의 길’은 약 60m 길이의 통로에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술로 자연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병원 내 조성된 프로젝션 맵핑 공간 중 가장 길다. 프로젝션 맵핑은 벽면이나 구조물과 같은 실제 공간의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그 표면에 맞춰 빔프로젝터 방식의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과 꽃, 잔잔히 흐르는 물길, 햇살이 비치는 자연의 모습 등을 선보인다. 음향 시설을 갖춰 새와 바람 등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환자, 보호자들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겪는 긴장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마음까지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환경적·정서적 치유 요소를 강화해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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