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공공기관 협업… 경기융합타운 보행몰서
RFID 미션 취향 분석… 맞춤 여행코스 추천
도자기 마켓·굿즈 쇼핑·전시·공연 즐길거리
경기도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18일 개관한 이곳은 주말 동안 1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프로그램 사전예약도 오픈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도민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여행,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경기도를 비롯한 6개의 공공기관(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사)DMZ국제다큐영화제)이 협업했다.
이곳은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서 도담뜰 옆 보행몰에 약 400㎡ 규모로 조성됐다. 경기도서관 옆에 위치하고 있어 도서관 방향으로 가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초입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며진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공간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여행’이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미니 캐리어와 티켓을 받으면 여정이 시작된다.
로컬레이더(Local Radar) 콘텐츠는 모두 4개의 미션존을 거치며 ‘도자기 마켓에 다녀오면 어떤 물건을 살건지’나 ‘좋아하는 영화 장르’ 등의 질문에 취향에 맞는 RFID 카드를 수집하면 된다. 마지막에 수집한 카드들을 기기에 넣으면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여행 성향을 분석해준다. 취향을 진단받은 뒤에는 맞춤형 경기도 여행코스를 추천받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엮어낼 수 있도록 했다.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경기도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 인포데스크 옆쪽으로 이어진 테이블에는 각기 다른 모양과 개성을 가진 도자기 컵들이 놓여져 있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컵을 고르면 그곳에다 차를 따라준다. 차를 마시는 곳 뒤편에는 여러 도자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도자상점 옆으로는 아트&굿즈 존이 있다. 이곳에서는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등 경기문화재단의 뮤지엄에서 만든 다양하고 특색있는 굿즈들을 살 수 있다. 플레이:경기 공간은 AI 기반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영화 상영이 없을 때는 공연공간으로도 활용되는데, 지난 주말 금관악기 연주그룹인 ‘코리안 아츠’가 봄맞이 특별 공연 ‘Music Road’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하기도 했다.
팝업 공공갤러리에서는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에서 여는 바닷가 섬 미술시장 ‘경기 섬 아트 페스타’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판매된다. 이 공간은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에 등록된 갤러리스트들이 공동으로 기획해 경기도의 유망한 신진작가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중견작가들의 작품까지 엄선해 선보인다. 이 밖에도 ‘드로잉 머그컵 만들기’, ‘달항아리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12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