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회, 반민주적 전략공천 대응

지역성장 인물 공정 경쟁 기회를

60개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택시민사회연대 집행부 관계자들이 23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주권을 눌러 전략공천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6.4.23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60개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택시민사회연대 집행부 관계자들이 23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주권을 눌러 전략공천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6.4.23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뜨내기 공천은 정치 기술이 아니라 시민 배제이자 지역에 대한 모독이며, 선택이 아닌 책임 회피다!”

60개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택시민사회연대(이하 평사회)’가 오는 6·3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관련 지역 인물 공천을 요구, 반민주적인 전략공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선거판이 예사롭지 않다.

평사회는 23일 시청 현관 앞에서 시민 주권 회복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거론되는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 전략공천(3월11일자 5면 보도)에 대해 “낙하산·뜨내기 공천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정치적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낙하산·뜨내기 공천은 시민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정당 권력을 시민 위에 군림시키는 반민주적 행위”라며 “촛불 민심에 대한 배신이자 시민이 어렵게 되찾은 정치적 주권을 다시 빼앗는 권력 수탈”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평택 시민의 검증과 공정한 경쟁 없이 후보 선출 통로를 독점하려는 것은 기득권의 재활용이자 시민을 경시하는 정치적 오만”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집단 반발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해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사회는 “낙하산·뜨내기 공천은 민주주의의 외형만 빌린 ‘리모컨 통제 정치’이자, 평택을 지우고 대표성을 파괴하는 폭력 정치”라며 “시민의 뜻보다 정치 권력의 편의를 앞세우는 배신의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낙하산·뜨내기 공천의 전면 중단 ▲경선 원칙과 시민 검증 절차 보장 ▲지역에서 성장한 인물들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 제공 ▲공천 기준과 결정 구조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하며 시민 주권 수탈 중단을 촉구했다.

평사회 관계자는 “시민 주권을 억누르고 지역에서 묵묵히 준비해 온 인물들을 밀어낸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치가 시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 주권자인 시민을 이기는 정치는 결국 망한다”고 경고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