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오리발 착용 속도 경쟁 종목

40여개국 600여명 참가… 市, 윤영중 출전

문학박태환수영장서 6월22~29일 8일 열전

23일 인천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강철식 대한수중·핀수영협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3/백효은기자100@kyeongin.com
23일 인천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강철식 대한수중·핀수영협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3/백효은기자100@kyeongin.com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핀수영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인천시체육회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6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대회’는 오는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핀수영은 모노핀, 바이핀 등 오리발을 착용하고 수면이나 수중에서 속도를 겨루는 스포츠다. 일반 수영 종목보다 속도감 있게 경기가 운영된다. 세부 종목으로는 표면, 짝핀, 계영, 호흡잠영, 무호흡잠영 등이 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국내에선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계수중연맹(CMAS)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40여개국 600여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남녀 각 19개 세부 종목이 열린다.

인천에서는 올해 ‘전략종목선수’로 영입된 윤영중이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핀수영 간판인 윤영중은 2026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호흡잠영 400m(1차전 1위, 2차전 2위), 표면 400m(1차전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2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호흡잠영 400m 종목 아시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인천은 한때 핀수영 종목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과거 해양경찰체육단이 인천시 소속으로 국내외 각종 핀수영 대회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해양경찰체육단이 폐지되면서 인천 핀수영은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시 남자 일반부 핀수영 종목은 해경 체육단 해체 이후 불모지에 가까웠다”며 “올해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핀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윤영중 선수가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3일 인천시체육회와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인천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강철식 대한수중·핀수영협회 회장은 “이번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핀수영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국내 핀수영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