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명 조합원 곁으로… ‘밀착 소통’ 보폭 넓힌다
만족도 설문조사 첫 실시·전담제 도입
‘먼저 다가가기’ 핵심… 애로사항 파악
핵심사업 강화… 소식·정보 신속 제공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이 최근 실시한 조합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직원 교육과 조합원 전담제를 잇달아 도입하는 등 서비스 체질 개선에 나섰다.
조창준 조합장은 최근 여주축산농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 전 직원을 소집하고, 창립 이후 처음 실시한 조합원 만족도 및 직원 친절도 조사 결과를 직접 공유했다.
조사 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조 조합장의 시선은 민원처리 불만족 응답 9.1%, 직원 응대 불친절 응답 5.8%에 주목했다.
조 조합장은 “불만족을 느끼는 조합원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며 “지속적인 응대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조합원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먼저 다가가기’를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그는 “직원이 먼저 조합원에게 다가가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안내하는 것이 이른바 ‘가려운 등을 먼저 긁어주는’ 진정한 친절”이라며 “직원이 먼저 웃는 얼굴로 다가서면 조합원도 자연스럽게 만족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침의 실천 방안으로 조합은 ‘조합원 전담제’를 한층 강화한다. 지역별로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정기 방문과 상담을 통해 조합원별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맞춤형 금융상품과 지원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조 조합장은 “873명의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는 직원이 곁에 있다면 조합원도 조합을 더 가깝게 느끼실 것”이라며 “밀착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서 조합원들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하나로마트·조사료 생산지원 등 세 가지 핵심사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입찰 공고를 앞두고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섰으며, 하나로마트는 로컬푸드 매장 운영을 통한 조합원과 소비자 간 상생구조 정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 조합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이룬 성과가 조합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조합 소식과 실익지원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조합원의 참여를 높이고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축협은 올해 3월 말 기준 예수금 3천489억원, 상호금융 대출금 3천30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조 조합장은 국제 정세 불안과 환율·유가변동을 이유로 “신용·경제사업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조합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불만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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